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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명문고 2곳 한국어반 개설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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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트랙백
2015.08.04 06:27
페닌슐라·팔로스버디스 고교 오늘 최종 심의 
승인 땐 9월부터… 한인 학부모 기금모금 나서 

입력일자: 2015-05-07 (목)  
한인 학생들이 많은 팔로스버디스 교육구 소속 명문 고등학교 2곳에 정규 한국어반 개설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7일 팔로스버디스 교육위원회는 이 지역 페닌슐라 고등학교와 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 내에 정규 한국어 클래스 개설 안건을 최종 심의한다. 이날 한인 학부모 수십여 명은 정기모임에 참석해 한국어반 개설 승인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위원회가 한국어반 개설안을 승인하면 오는 9월부터 이들 두 고교의 9학년 과정에 정규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6일 LA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팔로스버디스 교육구는 지난해 9월부터 한국어진흥재단 및 한국교육원과 접촉해 고등학교 정규 한국어반 개설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에 한국교육원은 팔로스버디스 교육구가 우수 학군이란 점을 감안, 한국어반 개설 지원의사를 적극 개진해 당초 고등학교 1곳에 추진하려던 한국어반을 2곳으로 확대했다.

송근현 부원장은 “팔로스버디스 교육구 내 한국어반 개설은 몇년 전 성사단계까지 갔다가 실패했는데 한인 학부모님들이 열성적으로 나서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한국 정부는 팔로스버디스 교육구가 한국어반 개설을 승인할 경우 첫 해 3만5,000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성과는 특히 이 지역 한인 학부모들이 2년 전부터 ‘한국어반 개설 추진위원회’를 결성하고 지역 여론을 조성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페닌슐라·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에 한국어반 개설을 목표로 기금 2만5,000달러를 모금하기도 했다. 또 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는 부속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 포함해 학생 2,700명 중 한인 학생이 약 70명(페닌슐라고교 약 250명)인 점도 여론 조성에 도움이 됐다.

한국어반 개설 추진위원회의 한 학부모는 “학교 내 한국어 수요가 커지고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교육구가 한국어반 개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한 것 같다”며 “한국어 교육은 한인 학생들이 미국에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학부모는 “한인 학부모들끼리 합심해 한국어반 개설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모아보자는 취지로 기금모금에 나섰다. 제2 외국어로 한국어가 개설되면 타인종 학생들도 많이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팔로스버디스 고등학교 진학 예정인 리지 중학교 8학년들은 이미 9월 개설 예정인 한국어반 신청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남부 지역 초·중·고 정규학교에 한국어반이 개설된 곳은 49개 학교(220개 학급)로 재학생 5,910명이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선택했다. 한국어진흥재단 길옥빈 이사장은 “남가주 지역 한인 학부모들께서 학교 측에 한국어반 개설을 요구하면 교육구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인 청소년의 ‘한국어-영어 구사능력’은 이제 필수인 시대로 관심과 지지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