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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일보]내년 한국어 클래스 10곳 더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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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트랙백
2015.01.28 08:56
한국어진흥재단 밝혀
리시다고교·샌퍼낸도 중학교 등 신설 확정
한국어진흥재단에서 주최한 '2014 하반기 정규 초중고 한국어 교사 연수회'에서 한 교사가 질문하고 있다. 연수회는 31일까지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된다. 김상진 기자

내년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공립학교가 늘어날 예정이라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에 따르면 내년 가을학기부터 샌퍼낸도 밸리 지역에 있는 리시다고등학교와 샌퍼낸도 중학교에서 한국어 반을 개설한다. 

이같은 사실은 재단이 29일부터 사흘동안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규 초·중·고교 한국어 교사 연수회에서 공개됐다. 

리시다 고교의 경우 대다수 학생이 라틴계이거나 필리핀, 러시아, 이란 출신이지만 올 여름 재단을 통해 '한국방문 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돌아온 호세 로드리게스 교장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한국어 과목이 확정됐다. 

샌퍼낸도 중학교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 반 개설을 결정했다. 

리시다 고교의 케이트 손 한인 교감은 29일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미 올 가을에 9학년과 10학년을 대상으로 10주 과정의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다. 내년 2월부터는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알려주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 뿐만 아니라 뉴저지주 노던밸리교육구 소속 고등학교에서도 한국어반을 설치한다. 

특히 이 학군의 경우 지역에서 우수 학군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한국어반이 운영될 경우 인근 지역 학교에도 한국어반 채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 교육구의 이중언어 수퍼바이저인 에이미 문씨는 "뉴저지 지역의 경우 한국어반 개설의 필요성이 학부모와 교사들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중"이라며 "노던밸리교육구의 경우 고등학교에서 먼저 시작되지만 중학교까지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길옥빈 이사장은 "한국어반 개설을 위해 재단 이사와 학부모·교사들이 주축이 된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학교와 논의중이다. 내년에 한국어반을 개설하는 학교 목표가 10개교다. 한국어반이 꾸준히 개설될 수 있도록 교재 개정 등으로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의 권영민 원장도 "내년에는 한국어 반 개설과 확대를 위해 재정지원을 늘릴 계획"이라며 "신규학교 외에 이미 운영중인 학교에서도 계속 한국어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재단측에 따르면 2014년 12월 현재 가주에 50여개, 미 전역에서 80여개의 중·고등학교가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다. 

장연화 기자